아닙니다. 메토트렉세이트, 설파살라진,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레플루노마이드, 타크롤리무스 등의 경구 복용 항류마티스약제들과 아달리무맵, 인플릭시맵, 에타너셉트, 아바타셉트, 리툭시맵, 토실리주맵, 골리무맵 등 주로 주사로 투여하는 생물학적제제들이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고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치료를 하면서 5~10% 사이에 재발없이 증상이 호전되는 경과를 보이지만 나머지 환자들은 평생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증상이 재발하는 경과를 보이게 됩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인 경우 적극적인 치료 및 모니터링을 항상 유지해야 하며 이것이 재발을 줄이면서 장기적인 증상 및 예후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관절이 많이 파괴되지 않고 변형이 없는 경우, 혹은 초기 류마티스관절염인 경우는 항류마티스제제, 생물학적제제 등을 사용하여 염증과 통증이 조절되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를 잘 받아서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피아노 연주자와 골프선수 등으로 국내외로 활약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는 완치라는 개념으로 치료하지 않습니다. 완치된 것처럼 보이다가도 언제든지 재발을 할 수 있는 병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목표는 완치가 아닌“관해”입니다. 관해란 3개월 이상 장기간 류마티스관절염의 증상이 하나도 없는 건강한 상태”를 말합니다. 관해를 이루기 위해서는 주치의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지속적인 약물치료와 규칙적인 운동, 균형잡힌 식습관, 금연 및 금주, 건전한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에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 부종도 생기고 식욕도 증가하므로 체중이 증가되기 쉽지만, 함부로 약물을 끊거나 줄이면 안됩니다. 점차 질병이 호전되어 약물이 줄게 되면 부종과 체중도 감소하게 됩니다. 약물 복용은 의사가 경과를 보고 줄일 수 있으며, 체질에 따라 비스테로이드 항염제를 복용하면 부종이 잘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약물을 위해 약물 복용시 여러 번의 약물 복용 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염분섭취가 많으면 더 잘 붓게 되므로 싱겁게 음식을 복용하여야 합니다.
메토트렉세이트, 레플루노마이드, 항말라리아제제, 스테로이드 등 몇몇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약제의 부작용으로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에 다른 약제로 바꾸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약제와 무관하게 스트레스 등의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탈모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은 정상적인 임신을 할 수 있으나, 임신 전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와 복용 중인 약물에 대한 상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성 환자는 임신 중 약 50~75%에서 관절염 증상이 호전되지만 임신 후 첫 3개월과 분만 이후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전 증상을 잘 조절하고 준비해서 약제를 끊고 임신을 계획해서 하면 정상적인 임신을 할 수 있습니다. 임신을 준비하는 동안에는 쓸수 있는 약제는 저용량의 스테로이드와, 비스테로이드항염제, 진통제, 항말라리아제 정도이고 대부분의 면역조절제는 2~3개월전부터 중단하게 되고 임신이 확인된 후 상태에 따라 가능한 모두 약물을 중단하게 됩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은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 위축을 막고 관절 주변 조직을 강화시켜 관절을 보호하고 관절 운동 범위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효과적인 운동은 골감소를 줄이고 통증 호전에 도움이 되며 심폐기능을 향상시킵니다. 하지만, 운동과 휴식은 조화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관절이 붓고 열이 난다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겠고 염증이 가라앉은 후 다시 운동을 시작하여야 하겠습니다. 수중운동, 태극권, 요가와 같은 적극적인 운동이나 간단한 걷기까지 대부분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방향의 운동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