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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성 관절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2-26
조회
23

감염성 관절염

 

 

  감염성 관절염은 미생물이 관절을 침범해서 발생하는 관절염을 말합니다. 미생물의 원인에 따라 세균관절염, 결핵관절염, 진균관절염, 바이러스관절염 등 다양한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염성 관절염의 대표적인 질환은 세균관절염입니다. 세균관절염은 관절부위에 상처 등으로 인하여 세균이 침입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원인균으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가장 흔하며 세균관절염이 잘 발생하는 위험인자는 류마티스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 골관절염, 통풍, 가성통풍, 인공 관절, 최근에 관절 수술을 받는 경우, 외상 등 선행관절질환이 있는 경우와 당뇨, 만성간질환, 만성신장질환, 연역억제제 투여, 80세 이상의 고령, 피부에 감염이 있는 환자, 혈관으로 약물 투여 남용 환자, 알코올 중독, 암, 에이즈, 혈우병, 장기이식을 받은 경우 등이 있습니다. 진단은 관절에서 관절액을 뽑아 세균 배양, 염색, 세포 검사 등을 시행하여 확진하게 됩니다. 한 개의 관절을 침범하는 경우가 흔하고 특히 무릎관절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패혈증으로 진행하는 경우 여러 관절을 동시에 침범한 경우도 있지만 흔하지 않고 치료결과도 좋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환자가 갑자기 열이 나고, 전신 상태가 나쁘며, 관절 외에 다른 감염의 병소가 있고, 하나의 관절이 갑자기 부으면서 통증이 올 때에는 세균관절염을 생각해야 합니다. 급성기에 통풍, 가성통풍 등의 증상이 심하게 발생하는 경우 세균관절염과 증상이 유사하므로 반드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세균관절염의 치료는 병의 초기부터 빠른 항생제 치료로 감염균을 제거하는 것이 합병증을 최소화 하고 회복을 빠르게 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세균 배양 등의 검사를 위한 검체 확보 후 결과가 나오기 전에부터 예상되는 감염균을 판단하여 즉각적인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항생제 치료기간은 대부분의 경우 4주 정도 시행합니다. 관절천자나 관절내시경, 수술 등을 통해서 감염된 관절액의 배액을 같이 하면 더 빨리 회복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인공관절부위에 세균감염이 된 경우에는 수술과 더불어 고용량의 항생제를 정맥으로 4-6주간 투여가 필요하며 대부분의 경우 감염된 인공관절을 제거해야하기 때문에 인공관절부위는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핵관절염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관절염으로 고관절이나 무릎관절, 발목관절 등에 단관절 형태로 주로 발생하며 만성적으로 서서히 진행하는 관절염입니다. 결핵관절염의 위험인자는 65세 이상의 고령, 여성,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 알코올중독자, 면역억제제 사용, 에이즈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결핵관절염은 치료가 늦을 수록 관절파괴가 진행되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한데 임상적으로 다른 만성 관절염과 감별이 어려우므로 임상적으로 의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세균배양이 되지 않는 한군데 관절염이 있으면 결핵을 의심하여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결핵관절염의 진단은 관절액 천자를 이용하여 관절액 결핵균 배양검사, 결핵균 중합효소연쇄반응 등의 방법으로 진단하며 관절액이나 골조직 병리검사를 통해 진단하기도 합니다. 결핵관절염의 치료는 일반적인 결핵의 치료와 같이 항결핵제를 병합하여 6-9개월 치료를 시행하며 약물치료가 원칙이지만 항결핵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신경손상이 있는 경우, 침범된 관절이 불안정한 경우, 배농이 필요한 고름이 있는 경우, 다제내성 결핵에 의한 관절염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진균관절염은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하는 관절염으로 한군데 관절에 만성적으로 관절염이 나타나는 경우 의심해봐야 합니다. 주로 무릎관절, 고관절, 어깨관절 등에 발생하며 당뇨, 만성간질환, 만성신장질환 등을 가지고 있거나 면역억제제 등을 복용하는 환자가 관절수술, 관절강내주사 등을 맞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은 관절액 천자를 한 후 곰팡이균을 배양하면 되지만 곰팡이균이 잘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활액막 조직검사를 이용하여 확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는 관절의 배농, 세척과 함께 항진균제를 병행해야합니다.

  바이러스관절염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관절염입니다. 주로 파보바이러스 B19, C형간염바이러스, B형간염바이러스, 풍진,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병되며 일반적으로 저절로 회복되는 급성, 만성감염 혹은 잠복감염의 패턴을 보입니다. 진단은 혈액검사를 이용하여 특정 바이러스의 최근 감염여부를 진단하거나 특정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상태를 확인하게 됩니다. 치료는 비스테로이드소염제를 사용한 대증치료이며, 대부분 바이러스관절염의 감염기간이 짧고 저절로 회복되므로 항바이러스제의 치료까지는 필요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