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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식세포활성증후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2-27
조회
39

대식세포활성증후군 (Macrophage activation syndrome)

 

 

1. 대식세포활성증후군은 어떤 병인가요?

 대식세포(macrophage, 그림 1)는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중요한 세포입니다. 혈액에 있는 단핵구(Monocyte)가 대식세포로 분화하여 대식세포의 형태로 체내의 모든 조직에 존재합니다 (그림 2). 대식세포는 세균, 바이러스, 이물질 등이 우리 몸에 침입하면 이들을 탐식하거나 독소를 분비하여 파괴, 제거합니다.

 

 

 

 대식세포와 T세포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고 증식하면 대식세포가 정상 조혈 세포를 탐식하게 됩니다. 이 혈구 탐식 작용은 IL-1β, IL-6, TNF-α 등 다양한 시토카인 (cytokine)을 과도하게 분비시킵니다. 대식세포활성증후군은 이로 인해 과염증 상태를 유발하여 나타나는 임상 증후군으로 희귀한 질환이지만 사망률이 20~30%에 이르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으로 빠른 진단과 즉각적이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2. 대식세포활성증후군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대식세포활성증후군은 아스피린, 소염제, 항전간제 등의 약제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도 있고 감염, 종양, 혈액, 류마티스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질환 중 전신형 소아기특발성관절염(systemic juvenile idiopathic arthritis) 환자에서 동반된 합병증으로 처음 보고되었고 전신형 소아기특발성관절염 환자의 6~7%에서 발생합니다. 그 외 전신홍반루푸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 환자의 0.9~9%, 성인형스틸병(adult onset Still’s disease) 환자의 10~15%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대식세포활성증후군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원인을 알 수 없고 지속되는 고열, 발진, 간비대, 비장비대, 림프절병, 관절염, 신경기능 장애, 피부 및 점막 출혈, 장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범혈구감소증, 간 효소치 상승, 고페리틴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등의 혈액학적 이상 (표 1, 그림 3)과 골수, 간, 비장, 림프절 등의 조직에서 과활성화된 대식세포에 의한 혈구 탐식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그림 4).

 

 

 

 

4. 대식세포활성증후군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대식세포활성증후군은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진단 즉시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심한 염증 상태를 치료하기 위해 면역 억제제 또는 세포독성 약물을 치료제로 사용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치료제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와 cyclosporin입니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1차적인 치료제이나 장기간 투약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단독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T 세포 억제제인 cyclosporin을 병합하여 사용합니다. 그 외 치료로는 정맥용 면역글로불린, rituximab, cyclophosphamide, azathioprine, methotrexate, etoposide, TNF-α 억제제, IL-1 억제제, IL-6 억제제 등 다양한 약물 치료와 함께 혈장분리반출술 및 비장 절제술도 시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