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사용하는 약은 소염제(비스테로이드항염제), 설파살라진(상품명: 사라조피린, 조피린 또는 살라진), 항 TNF제제 등이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항염제는 다른 질병에서도 매우 흔히 사용하는 약물이지만, 위장관 장애, 콩팥 기능 감소, 혈소판 기능 억제로 인한 출혈성 소인 증가, 심혈관계질환 악화 등의 부작용도 생길 수 있습니다. 설파살라진의 부작용에는 피부발진, 오심, 간기능 이상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염제(비스테로이드항염제)나 설파살라진은 면역역 저하와 큰 관련이 없습니다. 항TNF제제는 주사부위발적, 흔한감기등 감염, 간기능이상이 있고 드물게 탈수초 질환, 혈액 이상, 심부전 악화, 악성 종양 악화 등이 있는데 특히 면역력 저하로 인한 결핵을 포함한 감염의 위험성에 대해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들 약제들을 사용하기 전, 그리고 사용하는 동안에 이러한 부작용 들에 대해 정기적으로 점검을 해야 합니다.
강직척추염은 만성염증성 질환으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그러나 최근 수 년 사이에 치료 약제들이 크게 발전하여 과거에 비해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에도 새로운 약제들이 개발 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낙심하지 말고 희망을 갖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척추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변형을 방지하기 위한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이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통해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운동을 원활하게 하여 정상적인 일상 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운동의 강도가 세거나 척추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심할 경우 척추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운동은 매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며, 목, 어깨, 몸통, 허리 등을 최대한 뒤로 펴는 운동이나 회전시키는 운동이 좋습니다. 수영은 매우 좋은 운동이지만, 이미 목 변형이 있을 경우에는 조심해야 합니다. 무릎, 발목 등의 관절이 붓는 경우에는 운동보다는 안정이 필요하고, 목과 등, 허리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스트레칭이 필요합니다. 증상에 따라 운동 종류 및 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강직척추염에 특별히 좋은 음식 혹은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은 없습니다. 다만 흡연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흡연은 척추의 강직에 의해 폐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에게 나쁜 영향을 줍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흡연이 강직척추염의 발병과 악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들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강직척추염은 만성염증성 질환으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질병의 경과도 환자들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과거에 비해 최근 치료 약제들이 크게 발전하여, 질병을 빨리 진단하고 초기부터 잘 치료를 받으면, 많은 경우 장애를 최소화하고 일상 생활에 지장없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